리오넬 메시[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의 화력이 불을 뿜었다. 아르헨티나는 26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치러진 대회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2골을 넣은 메시에 힘입어 나이지리아를 3-2로 꺾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아르헨티나는 첫골을 뽑았다. 메시는 디 마리아(레알마드리드)의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맞고 나오자, 왼발 슈팅으로 골망 윗부분을 흔들었다. 1분 뒤 나이지리아도 동점골을 넣었. 아메드 무사(22·CSKA모스크바)는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볼을 오른발로 감아찼고, 골키퍼가 손을 뻗었지만 그대로 빨려들어갔다.전반 추가시간 메시가 다시 추가골을 넣었다. 메시는 벌칙구역 바깥 부분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왼발 감아차기로 마무리했다. 나이지리아는 후반 2분 무사가 다시 골을 넣어 따라왔지만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아르헨티나 수비수 마르코스 로호(24·스포르팅 리스본) 무릎을 맞고 골을 허용하며 패했다. 나이지리아는 패배에도 1승1무1패를 기록, 아르헨티나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메시는 이날 넣은 두골로 브라질의 네이마르(4골)와 함께 대회 득점 공동선두에 올랐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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