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새누리당이 7·30 재·보선에 출마할 후보자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안방인 부산 해운대·기장갑에 15명이 몰리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14개 재·보선 지역 중 이번 선거 최대 관심 지역인 서울 동작을과 불모지인 호남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4~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14개 지역에 총 53명이 지원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남 순천·곡성에 단독 지원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임태희 전 대통령 실장은 경기 평택을에 출사표를 던졌다. 관심을 끈 김황식 전 국무총리, 김문수 경기도지사, 나경원·오세훈 전 의원 등은 등록하진 않았지만 향후 전략공천 등을 통해 출마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린 부산 해운대·기장갑에는 안경률 전 새누리당 사무총장과 석동현 전 부산지검장, 허범도 전 의원, 김세현 전 친박연대 사무총장, 김정희 전 박근혜 대통령후보 선대위 대외협력특보, 박지형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 법률특보, 김영준 전 부산시 정무보좌관, 이상윤 부경대 공간정보연구소장, 엄호건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객원연구위원, 이재규 전 대한안전공사 사장, 배덕광 전 해운대구청장, 허민 전 국공립어린이집 원장, 남명숙 동의대 겸임교수 등 총 15명이 지원했다. 15명 중 김현성, 허옥경 예비후보는 비공개로 신청했다.서울 동작을에는 이진식 전 서울시의회 의원이 단독 지원했고 경기 수원을에는 정미경 전 의원과 염규용 새누리당 중앙위 부위원장, 박흥석 수원을 당협위원장, 유형욱 대통령소속 지방자치발전위 위원, 서수원 대한노인복지후원회 이사 등 5명이 도전장을 냈다. 경기 수원병에는 김현태 대한약사회 부회장, 임호영 전 서울지법 부장판사, 오병주 전 서울지검 부장검사, 김영욱 전 수원지법 사무국장 등 4명이 지원했고, 경기 평택을에는 비공개 신청자 1명을 포함해 임태희 전 대통령 실장, 김홍규 전경기도의원, 양동석 전 평택시을 당협위원장, 유의동 전 국회의원 보좌관 등 6명이 도전장을 냈다. 이들 가운데 최점숙 예비후보는 비공개 신청했다.김포에는 진성호 전 의원, 홍철호 전 당협위원회 운영위원장, 이윤생 전 국회부의장실 비서실장, 안홍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김동식 전 김포시장, 설원섭 전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 선대위' 김포시 경제특보 등 6명이 신청했다. 울산 남구을에는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나섰던 이혜훈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과 박맹우 전 울산시장, 김두겸 전 울산시 남구청장, 박기준 전 부산지검장이 지원했다. 충북 충주에는 이종배 전 충주시장, 유구현 전 감사원 국장, 이재충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 이건모 새누리당 국책자문위원, 지창수 전 서울시의원 등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대전 대덕에는 김근식 전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 서준원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 이사, 정용기 전 대덕구청장, 김혜승 한남대 인문과학연구소 연구원이 도전장을 냈다.광주 광산을에는 공재덕 '이웃사랑 쌀나눔본부' 대표이사, 양청석 한국소방시설협회 위원 등 2명이 신청했다. 야권의 텃밭인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전남 나주·화순과 새정치연합 김진표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경기 수원정에는 신청자가 없었다. 새누리당은 이들 지역에 대해 재공모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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