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신임 장병화 한은 부총재 '보는 눈 많아, 최선 다할 것'

[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장병화

23일 오후. 폭우 속에 낭보를 전해들은 신임 장병화 한국은행 부총재는 "영광스럽지만, 마음이 좀 무겁기도 하다"면서 "공인으로서 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며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장 부총재는 "부총재란 딱히 담당이 정해져 있는 자리가 아닌 데다 총재와 직원, 총재와 금융통화위원들 사이에서 제 역할을 해야 하고, 한은과 외부기관의 협력, 한은과 국제사회의 관계, 나아가 한은과 언론 사이에서까지 중재의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부총재 자리의 무게감을 이야기했다. 그는 "보는 눈이 그만큼 많다"면서 "한은에 오래 몸 담았던 사람들은 부총재가 일을 잘 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다들 잘 알고 있을 것"이라는 말로 한껏 몸을 낮췄다. 장 부총재는 그러면서도 "이주열 총재를 잘 보필해 한은이 정책이나 내부 경영면에서 경쟁력 있게 운영되도록 하고 나아가 나라 경제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각오를 밝혔다. 장 부총재의 임기는 오는 25일부터 2017년 6월24일까지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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