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생존 학생 부탁의 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단원고 생존 학생 부탁의 글 "평범한 학생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구조된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이 오는 25일 학교 복귀를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학생들이 남긴 '부탁의 글'이 22일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학생들은 이 편지를 통해 "사고가 일어난 지 두 달이 넘은 지금 사람들은 이제 저희가 괜찮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아직도 함께 빠져나오지 못한 친구들을 생각할 때마다 먹고, 자고, 웃고 떠드는 모든 일들이 죄짓는 일 같습니다"라고 전했다.이어 "눈물을 쏟다가도 웃을 때도 있고 갑자기 우울해졌다가도 금방 웃기도 합니다. 혹시 거리에서 웃고 떠들고 장난치는 저희를 보더라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아 주세요. 정말 괜찮아졌다고 생각하지 말아 주세요"라고 밝혔다. 또한 "원래 생활을 되찾고 싶습니다. 원래의 평범한 학생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읽고 계신 모든 분들께 도움을 청하고자 합니다"라며 '부탁의 글'을 쓴 이유를 밝혔다.더불어 '우리가 학교에 돌아갈 때 두려운 것들'이라며 "단원고를 기자 출입금지 지역으로 만들면 좋겠어요" "평소처럼 대해 주세요. 부담스럽게 하지 말아주세요" 등을 당부했다.단원고 생존 학생 부탁의 글울 접한 네티즌은 "단원고 생존 학생 부탁의 글, 무언가 슬프다" "단원고 생존 학생 부탁의 글, 힘내요 모두들" "단원고 생존 학생 부탁의 글, 배려가 필요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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