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제7회 좋은제안 콘테스트 현장(출처:서울시)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행정 혁신에 기여한 시민 우수제안 5건을 선정해 발표하는 '제8회 좋은제안 콘테스트'를 20일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콘테스트에서 발표될 우수제안 5건은 지난해 12월부터 약 5개월간 '천만 상상 오아시스'와 국민신문고(국민권익위)를 통해 접수된 제안 2500여건을 '서울시 좋은 제안 선정 심사위원회'가 최종심사해 선정됐다. 세월호 참사로 인해 전 국민적인 안전의식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우수제안 5건 중 3건 역시 안전과 관련된 아이디어들이었다. ▲구급차에 행선지·양보방향 등을 알려주는 안내 전광판 설치해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방안 ▲지하철 역에 여성안심택배함 설치해 택배사칭범죄를 예방하는 방안 ▲장애인·노약자를 위해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를 설치하는 방안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안전 분야 이외에도 ▲공공 데이터를 인포 그래픽처럼 시각화 해 데이터 뉴스를 제공하는 방안 ▲도시 시설물 관리 모바일 앱 제작 등이 우수제안으로 선정됐다. 특히 시 단기근로자였던 권기현씨가 제안한 '도시시설물 관리 모바일 앱'은 이미 개발돼 현장에서 이용 중이다. 이날 발표되는 5가지 제안 중 상위 2건의 경우 상반기 서울 창의상 '시민제안' 부문 후보로 추천된다. 창의상 심의를 거쳐 선정된 경우에는 최우수 400만원, 우수 200만원, 장려 100만원의 상금도 받게 된다. '좋은제안 콘테스트' 평가는 사전 길거리 투표(30%)와 시민평가단·전문 심사위원단 평가(70%)로 진행되며, 시민평가단은 일반시민과 대학생 등 130명으로 구성된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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