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북한이 18일 외국자본 유치와 대외경제협력을 총괄하는 거대 조직인 '대외경제성'을 출범시켰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무역성에 합영투자위원회, 국가경제개발위원회를 통합하고 무역성을 대외경제성으로 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에 관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이 발표됐다고 보도했다.중앙통신은 대외경제성의 구체적인 위상과 업무 등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며 대외경제상이 누구인지도 밝히지 않았다.이번에 대외경제성으로 통합된 3개 기구는 모두 내각 산하 경제 조직이다.무역성은 대외 교역을, 합영투자위원회는 외자 유치를 각각 담당해 왔다. 국가경제개발위원회는 작년 10월 국가경제개발총국이 승격한 것으로, 지방 각지의 경제특구인 경제개발구를 맡아왔다.북한이 이들 기구를 통합한 것은 대외 경제 부문의 통일성을 높이고 위상을 강화해 경제발전을 힘있게 뒷받침하기 위한 시도로 분석된다.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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