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마감] 은행주 약세+FDI 부진 '하락'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증시가 17일 하락반전했다. 전날 상승을 주도했던 은행주가 약세로 돌아선데다 경제지표 부진이 겹쳤다. 중국 상무부는 5월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는 전년동월대비 6.7% 감소해 86억달러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3.2% 증가 전망을 뒤집은 것이다. 이라크 내전 우려 등 지정학적 리스크도 전날 상승에 대한 부담을 더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2% 하락한 2066.70으로 거래를 마쳤다. 1075.81로 마감된 선전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9% 밀렸다. 전날 당국으로부터 지급준비금을 덜 쌓아도 된다는 허가를 받았다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민생은행이 약세로 돌아서 0.78% 하락했다. 공상은행(-1.32%) 건설은행(-0.95%) 중국은행(-1.07%) 등 대형 은행주가 모두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 감소 악재로 제조업 관련주도 약세를 보였다. 차이나 CAMC 엔지니어링은 4.18% 급락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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