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희망퇴직자 480명 최종 확정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교보생명 사옥

첫 도입 창업휴직제에 100여명 몰려한화생명, 삼성생명 등 보험사 인력 구조조정 마무리[아시아경제 이장현 기자] 교보생명이 15년차 이상 직원을 상대로 480명의 희망퇴직자를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서 교보생명 전직원 4700명 중 10%가 회사를 떠나게 됐다.이중 100여명은 일단 휴직을 하고 창업을 시도해 여의치 않으면 회사로 복귀할 수 있는 '창업휴직제도'를 적용받는다. 창업휴직제는 6개월ㆍ1년ㆍ2년 등 휴직 기간을 선택해 휴직하고 해당 기간이 끝나면 희망퇴직도 신청할 수 있다. 교보생명은 매년 입사 15년차와 20년차 직원을 상대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40∼50여명의 인력을 줄여왔으나 이번처럼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벌이기는 2002년 이후 12년 만이다.교보생명 관계자는 “과장급 이상이 일반직 직원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인적구조의 불균형이 심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앞서 한화생명은 5년 만에 인력을 감축하기로 하고, 전직 지원 프로그램과 희망퇴직 등을 통해 300명을 줄였다. 삼성생명도 전직지원, 희망퇴직, 자회사 이동 등으로 100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력 감축을 마무리했다.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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