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 오피스텔' 급증에 신탁사가 시행하는 오피스텔 인기

부동산신탁회사 시행하면 책임준공, 분양관리로 계약자 안전 ‘보장’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최근 속칭 '깡통 오피스텔'이 늘어나면서 수요자들 사이에서 안정적인 사업 보장이 가능한 오피스텔의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깡통 오피스텔'은 높은 수익률 보장을 전제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시행사 부도로 수익률 보장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심지어 공사가 중단되는 오피스텔을 말한다.오피스텔의 경우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양가격이 낮아 투자 리스크가 적지만 계약자 보호 장치는 아파트에 비해 느슨하다. 현재 200가구 이상 아파트(공동주택)나 20가구 이상 주상복합아파트는 대한주택보증으로부터 분양 보증을 받도록 의무화돼 있지만 오피스텔은 그렇지 못한 실정이다.결국 오피스텔은 시행사가 자금난에 부딪혀 시공사와 갈등을 겪거나 부도가 날 경우 준공이 미뤄져 수분양자들이 피해를 볼 우려가 크다는 얘기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탁사가 시행사로 나서 분양 관리와 준공을 책임지는 오피스텔들이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들에 인기를 얻고 있다. KB부동산신탁이 시행하는 서울 성동구 용답동에 자리한 '장한평역 서희스타힐스 리버파크'도 지난 5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이 한창이다. 일 평균 30~40여명의 투자자 및 실수요자들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지하 4층~지상 15층, 1개동, 전용면적 19~21㎡, 총 416실 규모의 오피스텔로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과 5ㆍ7호선 군자역을 이용할 수 있다. 한국자산신탁이 시행을 맡은 '아크로텔 강남역'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들어서는 전용 17~24㎡ 총 470실 규모의 오피스텔이다. 일반분양분은 246실이며, 현재 잔여물량을 분양 중이다. 코리아신탁이 시행하는 '평택 파라디아' 오피스텔도 현재 분양 중이다.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에 위치하며 전용 25~52㎡ 총 320실 규모다. 한국토지신탁은 이달 중 전용 21~37㎡ 582실 규모의 '창원 중앙 블루힐스' 오피스텔을 선보인다. 경남 창원 성산구 중앙동에 위치한 '창원 중앙 블루힐스'는 창원시청, 경남도청 등 관공서를 비롯해 롯데백화점ㆍ롯데마트ㆍ이마트 등 쇼핑시설이 집중된 중심상업지역에 위치해 뛰어난 입지여건을 갖췄다. 오는 7월에는 원주혁신도시에서도 전용 22㎡ 330실 규모의 '원주혁신도시 코아루시티'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원주혁신도시 코아루시티'는 원주혁신도시 중심상업지구 내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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