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미래부 장관 내정… ICT업계 '융합전문가 기대감'

▲최양희 미래부 장관 내정자.[사진제공=서울대홈페이지]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는 최양희 서울대학교 교수가 13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으로 내정자로 발표되자 "ICT 융합 전문가로서 기대가 크다"고 입을 모았다. 최 내정자 취임 이후 ▲가계통신비 부담 인하 ▲국가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알뜰폰 활성화 ▲뉴미디어 시대의 방송정책 ▲창조경제 가시화 등 중요 업무를 책임져야 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최 내정자의 경력을 살펴봤을 때 정보기술(IT) 전문가로서 손색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경험이 풍부한 만큼 잘 해내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ICT 업계에 융합이 화두인데 이 분야에 정통한 인물로 보인다"며 "ICT 융합 생태계 구축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 내정자는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역임했다. 강릉출신인 최 내정자는 경기고를 거쳐 1975년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1977년 한국과학기술원 전자공학과 석사를 취득했다. 1984년 프랑스 ENST에서 전산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1년부터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포스데이터(현 포스코ICT) 사외이사, 한국정보과학회 회장, 미래인터넷포럼 의장을 역임했고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을 지냈다.한편 최 내정자가 과학 분야를 어떻게 진두지휘할지 주목된다. 여전히 미래부 내에서는 ICT에 밀려 과학 정책이 힘을 받지 못한다는 내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출연(연) 상생 정책 등에 관해 최 내정자가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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