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 BOE 총재 '조기 금리인상 준비하라'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가 지난해 7월 취임 후 처음으로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며 ‘매파’적 발언을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카니 총재는 이날 맨션하우스에서 열린 오찬 연설에서 "가계, 기업, 금융시장은 금리인상에 준비해야 한다"면서 "첫번째 금리인상 시기가 시장의 예상 보다 앞당겨 질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빠른 경제 성장과 실업 감소는 금리 인상 시점이 가까워 오고 있음을 뜻 한다"면서 "BOE는 올바른 금리 인상 시점을 결정하기 위해 고용시장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현재 시장에서는 BOE의 첫 금리인상 시기를 내년 봄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BOE가 현재의 금리 수준을 2016년까지 유지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그러나 최근 BOE의 이언 맥카퍼티 통화정책위원회 위원이 "금리 인상을 시작할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하는 등 BOE 내부에서 조기 금리인상 시행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BOE는 2009년 3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0.5%로 내린 뒤 현재까지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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