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평화센터·노무현재단 '문창극, 두 전직 대통령 평가 왜곡했다'

▲김대중 평화센터 노무현 재단, 문창극 총리후보 지명 철회 요구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김대중평화센터·노무현재단 "문창극, 두 전직 대통령 평가 왜곡했다"김대중평화센터와 노무현재단이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과 관련해 "박근혜 정부가 진정 국민을 바라보고, 국민을 받드는 정부라면 총리 지명은 철회해야 한다"고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껄끄러운 입장을 드러냈다.11일 김대중평화센터와 노무현재단은 문 후보자 내정과 관련한 공동논평을 통해 "박근혜 정부가 문창극씨를 총리후보자로 지명한 것은 소통과 통합에 대한 국민의 요구를 정면으로 거부한, 대단히 유감스러운 인사"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문 후보자에 대해 이들은 "문 후보자는 언론인 시절 자신과 입장이 다른 세력에게 합리적인 비판이 아닌 맹목적인 비난을 가하며 내내 편협한 가치관을 과시해왔다"며 "특히 그의 기명칼럼에서 드러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왜곡된 인식은 총리직을 수행하는 데 심각한 결격사유"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문 후보자에게 "김대중 대통령이 사경을 헤매는 와중에 ‘깨끗한 마무리’가 있어야 한다며 비자금과 은닉재산 같은 허위사실을 거론하며 의혹을 부풀리는 칼럼을 쓴 바 있다"며 "문 후보자가 쓴 내용은 모두 검찰 발표와 법원 판결로 사실이 아님이 밝혀진 내용이라고 강조했다.또한 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중앙일보 대기자시절 지난 2009년 5월 26일자 칼럼을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에 대해 "자연인으로서 가슴 아프고 안타깝지만 공인으로서 그의 행동은 적절치 못했다"고 지적하며 "그 점이 그의 장례절차나 사후 문제에도 반영되어야 했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한편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언론의 이름으로 전직 대통령들을 최소한의 예의도 없이 모욕하고 조롱한 인사를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하는 것을 보면서 절망감을 느낀다"고 박 대통령의 문 후보자 총리 지명을 비판했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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