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절반 '한국, 브라질 월드컵서 16강 진출'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 트로피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우리나라 국민 중 절반은 한국 대표팀이 브라질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모바일 리서치 업체 케이서베이는 국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브라질 월드컵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 대표팀의 예상 성적을 '16강'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49.7%에 달했으며, '8강'과 '4강'을 예상한 응답자도 각각 21.8%, 5.5%를 차지했다. 조별예선에서 탈락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0.4%로 조사됐다. 오는 18일 열리는 러시아와의 첫 경기를 두고서도 절반 이상이 승리를 점쳤다. '1대 0으로 승리할 것'이라는 답변이 27.8%로 가장 많았고, '2대 1 승리'를 택한 응답자도 23.8%를 기록했다. 한국 대표팀이 '0대 1' 또는 '1대 2'로 패배할 것이라고 내다본 응답자는 각각 10.3%, 10.7%로 조사됐다. 월드컵에 대한 관심은 전반적으로 높게 측정됐다. 한국 대표팀이 출전하는 예선전이 우리 시간으로 평일 새벽이나 아침에 열림에도 불구하고 '생방송으로 챙겨보겠다'는 응답이 33.1%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하이라이트가 편집된 영상을 찾아본다'(25.5%), '인터넷으로 결과 확인만 하겠다'(23.2%)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월드컵 예상 우승국을 꼽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1.7%가 '브라질'을 선택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스페인(11.6%)과 아르헨티나(9.9%), 독일(6.8%) 순으로 나타났다.거친 플레이로 반칙을 가장 많이 저지를 것 같은 나라에는 이탈리아(29.4%), 브라질(21.4%), 아르헨티나(13.7%) 순으로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16세 이상 스마트폰 사용자 104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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