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모내기 하는 농부
특히 갑옷장군은 고구려 평양성까지 진격, 영토를 넓혀갔던 백제장군들의 날쌔고 힘찬모습을 볼 수 있으며, 일본 문화성장에 큰 영향을 끼친 백제의 왕인박사 및 일본 국보로 지정된 칠지도가 백제에서 전달되는 모습을 형상화한 등불이 저녁밤을 수놓는다.이번 행사는 구민참여형 축제를 도모하기 위해 노원서예협회가 주관하며 행사비 절약을 통한 검소하고 알찬 축제를 만들기 위해 서울시에서 등(燈) 축제 때 사용했던 등(燈)을 대여해 추진한다. 또 구는 각종 부대행사도 마련, 축제에 참가한 구민들이 또 다른 재미도 느낄 수 있게 했다. 부대행사 내용으로는 축제를 개막하는 13일 당일 오후 3시부터 오후 9시까지 초등학교 1~6학년을 대상으로 ‘행복한 비밀하나’라는 주제의 ‘동시 짓기 행사’를 노원문인협회에서 주최, 같은 날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인당 1000원의 체험비로 직접 컵받침, 액자를 만들어 보는 ‘한지공예 제작체험’을 중계2·3동 한지공예 동호회인 ‘한지향기’가 주최해 진행한다. 또 13일과 14일 이틀간오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노원서예협회에서는 ‘부채만들기와 가훈쓰기’ 체험행사도 진행하며, 체험비용은 작품 당 10000원이다. 이외도 축제 기간 동안 구민의 소중한 염원을 담는 ‘소망의 글쓰기’ 행사도 갖는다. 구는 특히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안전에도 공을 들일 계획이다. 관람객 질서유지와 안전관리를 위한 차단봉, 사각휀스, 안전띠 등 안전시설물을 설치하고, 작품훼손과 도난방지를 위한 경비순찰을 확행한다. 이와 더불어 ▲전기 분전반 점검 ▲전선 연결상태 ▲전력 과부하 여부 ▲작품 점등상태 등 전기 안전점검을 평일 1~2회, 주말·공휴일 3~4회 병행해 축제에 참여하는 구민들의 안전도 보살핀다는 계획이다. 구는 13일 오후 8시 당현3교 부근 어린이교통공원 당현천 무대에서 개막 점등식을 갖는다.점등식에는 지역 주민 약 3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점등식에서는 ▲세월호 희생자 묵념 ▲내빈 소개 및 인사 말씀 ▲희망 점등식 퍼포먼스 ▲소망의 글 쓰기 등의 행사를 차분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이번에 개최되는 등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편히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거듭난 당현천 구간에 전시되는 각종 등(燈)을 보면서 우리 조상들의 생활상도 구경하고 여러 가지 체험행사에도 참여해 점점 뜨거워지는 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는 시간이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