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펀드 자금유입 지속, 폴란드·라틴아메리카·베트남 주식펀드 순유입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하나대투증권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기대감이 신흥국으로의 캐리트레이드 자금유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지난주 선진국과 신흥국 주식펀드에서 모두 자금이 유출된 반면 채권펀드는 순유입됐다. 선진국 채권펀드로 13주 연속, 신흥국 채권펀드로도 10주 연속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미선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신흥국 채권펀드로는 과거 10주 평균의 2배 이상 자금이 유입되는 등 자급유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면서 “지난주 집계 수치는 ECB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이 반영되지 않았으나 양적 완화 조치에 대한 시장 확신이 컸기 때문에 최근의 자금 유입 증가는 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5일 ECB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추가 조치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신흥국으로의 캐리트레이드 자금유입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신흥국 채권펀드는 신흥국 전반에 투자하는 글로벌 이머징 마켓 펀드를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으나, 신흥국 주식펀드의 경우 글로벌 이머징 마켓 펀드는 3주만에 순유출 전환했다. 주식펀드는 유럽 수출 비중이 높아 유럽 경제회복과 맞물려 투자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폴란드로 10주 연속, 그 밖에 라틴아메리카, 베트남 등이 11주, 4주 연속 순유입됐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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