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올해로 제15회째를 맞은 철의 날을 맞아 철강업계 수장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만성적인 공급과잉과 장기 침체, 이로 인한 재무건정성 악화 등 철강업계의 과제에 맞서 철강업계 수장들이 어떤 목소리를 낼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9일 철강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대치동 포스코 센터에서 '철의 날' 기념식 행사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한국철강협회장을 맡고 있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등 철강업체 CEO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권 회장의 기념사와 윤상직 산업부 장관의 축사로 시작되며 유공자, 철강상 수상자 시상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은 철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지만 철강 업계의 현안이 많아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포스코의 동부패키지 인수(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발전당진), 특수강 분야의 현대제철의 동부특수강 인수 검토에 대한 구체적인 CEO들의 언급이 나올지 주목되고 있다. 특히 동국제강이 산업은행과 재무구조개선약정 체결을 앞두면서 동국제강 본사 매각 등 재무구조 개선방안도 관심사다. 철의 날은 우리나라 현대식 첫 고로 출선일인 6월 9일을 기념하는 의미로, 2000년 포스코가 완전 민영화된 이후 '철강업계 맏형'격인 포스코 회장이 철강협회장을 맡아 매년 주최해왔다. 1975년 14개 회원사로 창립한 철강협회는 현재 43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철강협회 회장직은 1975년 창립 당시 박태준 포스코 초대 회장이 맡은 이래 황경로·정명식·김만제·유상부·이구택·정준양 전 회장까지 포스코의 역대 회장들이 맡아왔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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