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참여해 만든 학교 숲, 청소년 폭력 줄인다”

삼성화재 임·직원 기부금으로 올해 8곳 조성…서울 돈암초등학교, 덕수고 숲은 오는 10일 및 12일 준공식, 6개교는 하반기 예정

서울 덕수고 학교숲 전경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청소년 폭력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학교 숲 만들기에 기업들이 적극 동참하고 있다.산림청은 올해 삼성화재, 생명의 숲 국민운동본부와 손잡고 전국 8개 학교에 ‘기업참여 학교 숲’을 만든다고 9일 밝혔다.삼성화재는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기업참여 학교 숲’을 2012년 2개교(2억원), 2013년 4개교(4억원)를 만든데 이어 올해 8개교(8억원)로 늘리고 있다. 학교 숲 만들기에 들어가는 돈은 삼성화재 임?직원들 급여에서 1%를 모은 사회공헌기금으로 충당한다. 올해 만드는 서울 돈암초등학교, 덕수고 학교 숲은 오는 10일과 12일에 준공식을 갖고 나머지 6개교는 하반기에 한다.

서울 돈암초등학교 학교숲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학교 숲은 청소년들의 폭력성을 크게 줄이고 전인적 인격 갖추기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학교 숲에선 학생들의 정원사 활동 등 생태교육프로그램도 꾸준히 펼쳐지고 있어 일석이조다. 강신원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학교 숲은 청소년들의 학교폭력을 줄이고 막는 효과가 크다”며 “청소년들이 좋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더 많은 기업이 학교 숲 만들기사업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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