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두현 신임 靑홍보수석 '정치편향' 논란일 듯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8일 청와대 홍보수석에 임명된 윤두현 디지털YTN 대표(53)는 이명박 정부 시절 정치권의 언론 개입 논란에 등장했던 인물로 이와 관련한 논란이 특히 야권을 중심으로 불거질 전망이다.윤 신임 수석은 경상북도 경산 출신으로 대구 심인고와 경북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신문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이어 YTN 정치부장과 보도국장을 지냈고 지난해 디지털YTN(YTN플러스) 대표이사 겸 사장으로 옮겼다. 그는 여당 편향 보도로 YTN 노조와 잦은 갈등을 빚은 바 있으며, 2013년 국가인권위원회 조사에서 '정치권 외압의 대상자'로 지목되기도 했다. 조사에 따르면 2008년 이명박 정부의 실세였던 인물이 그를 YTN 정치부장에 임명하라는 압력을 넣은 바 있는데 당시 표완수 YTN 사장은 이를 거부했다. 조사에서 표 전 사장은 "부당한 인사청탁에 대한 강경 대응으로 사찰을 당했다고 생각한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외 윤 신임 수석은 정부 비판적인 리포트를 불방시키거나 정치적 논란이 거센 인물을 방송에 출연시키는 등 행동으로 노조의 반발을 샀다. 한편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8일 윤 신임 수석의 임명사실을 발표하며 "오랜 언론인 생활을 통해 균형감 있는 사고와 날카로운 분석 능력을 발휘해 온 분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개조작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을 설명하고,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소통의 적임자로 판단해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했다"고 소개했다.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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