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주 기자] 이르면 8월쯤 전국 25개 자립형 사립고의 존폐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진영이 압승을 거둬 대거 일반고 전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승리한 조희연 당선인도 "자사고 문제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혀 교육 현장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자사고는 이명박 정부 시절이던 2010년 다양한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의 소질과 적성 을 계발한다며 지정하기 시작했다. 정부 지원 없이 학생 등록금만으로 운영돼 자율성이 높지만, 학비 부담이 크고 정원을 못 채우는 곳이 적잖아 운영상 어려움이 컸다. 오는 8월에는 25개 학교에 대한 지정 취소 여부가 결정된다. 전국 49개 자사고의 절반 이 시험대에 오르는 셈이다. 이들에 대한 지정이 취소될 경우 일반고로 전환되면서 교육 현장에도 일대 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이윤주 기자 sayyunju@<ⓒ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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