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구글이 스마트안경 '구글 글라스'의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였다. 5일 매셔블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미국 패션 디자이너 다이앤 본 버스텐버그(DvF)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구글 글라스의 프레임을 선보였다.이번에 공개된 프레임은 총 13종으로, 안경테 5종과 선글라스 8종이다. 이 제품들은 오는 23일부터 구글글라스 웹페이지(google.com/glass/start/)나 명품 온라인 쇼핑몰 넷어포터닷컴(net-a-porter.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새로운 디자인은 명품 안경들의 패션 기류를 반영해 레저 스포츠 전용 선글라스와 도시적인 여성미를 강조한 것으로 나뉜다. 프로세서와 센서 등을 탑재한 측면의 본체 부분은 그대로이지만 안경테와 렌즈 등은 기존의 투박한 디자인과 전혀 다르다.구글의 수석 디자이너 이자벨 올슨은 "DvF와 협력해 1월에 발매한 '티타늄 컬렉션'은 남녀 공용 디자인이지만 DvF 컬렉션은 여성의 스타일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구글은 디자이너들과의 컬래버레이션을 강화해 그간 지적받아온 디자인을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구글의 디자인팀은 구글글라스의 외관과 착용감을 최우선가치로 삼았다고 강조해왔으나, 외부 디자이너들을 통한 변신을 시도해온 것이 이번에 실제 제품으로 나타났다.한편 구글글라스는 개발자가 아닌 일반인들에게도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1500달러(약 150만~160만원)로 아직까지는 상용화 단계가 아니기에 가격은 높은 편이다. 특히 기기를 한국으로 반입해 사용하려면 각종 세금·관세 등을 감안, 190만~200만원가량이 들어간다.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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