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 내 주차 1면 조성 800만원 지원

광진구, 주택 담장 허물어 주차장 조성하는 ‘2014 그린파킹 조성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구청장 권한대행 정윤택)는 주택 담장을 허물어 내 집안에 주차장을 설치하는 ‘2014 그린파킹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그린파킹(Green Parking) 사업이란 주택의 담장과 대문을 허물어 주차장을 만들고 여유 공간에 화단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만성적인 주택가 주차난 해소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한다. 구는 올해 말까지 주택 40개소에 주차면 60면을 조성한다는 목표로 주택 소유주 의견을 적극 반영한 주민 맞춤형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사업대상은 대문과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을 만들 수 있는 단독, 다가구, 다세대, 연립주택이라면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단, 신축이 확정된 주택(뉴타운 지정지역, 재개발사업 인가지역, 재건축 허가주택)은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다.

주차장 조성 후 모습

사업 참여 가옥에게는 주차장 1면 기준 800만원, 2면 950만원, 이후 매 1면 추가시 100만원을 추가 지원해 최대 2750만원 한도내에서 사업비가 무상 지원된다.또 담장설치로 인해 주차장으로서의 기능을 유지하지 못하는 부설주차장의 경우에도 가구당 200만원 한도 내에서 담장 허물기 공사를 지원한다.특히 담장 철거에 따른 주민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70만원 한도 내에서 방범창과 자가방범시스템 등 방범시설 설치비를 지원할 계획이다.아울러 담장허물기 참여가옥이 50% 이상인 골목길에는 생활도로를 조성해주고 주차장을 조성하고 남은 자투리 공간에는 화단을 조성하고 우편함을 설치해주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조성할 계획이다.구는 사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어린이대공원 정문광장 및 동 주민센터에서 관련 사진전시회를 열고 구 소식지 게재 및 직능단체 회의 시 적극 홍보한다.또 주차실태조사 결과 주차장 확보율이 저조한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주민 홍보를 실시해 사업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사업 참여를 원할 경우 구청 교통지도과 주차기획팀(☎450-7952~8)으로 전화 및 방문 신청하면 된다.구는 지난 2004년부터 그린파킹 조성사업을 추진한 결과 현재 총 1589가구에 3080개 주차면을 조성했으며,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한 생활도로 3441m를 조성하고 주민 불안 해소를 위해 CCTV 48개를 설치한 바 있다.정윤택 구청장 권한대행은“우리집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을 만들면 나와 이웃 모두가 행복해진다”며“만성적인 주차난도 해소하고 이웃 간 주차 문제로 인한 분쟁도 해결하는 일석이조 사업인 그린파킹에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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