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태극기 달기
또 현행 주택건설기준의 '국기 꽂이' 설치 의무화 대상에 빠진 주상복합에도 ‘공동 국기게양대’를 설치, 태극기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그동안 주상복합아파트 주민들은 태극기를 달고 싶어도 유리외벽 등으로 지어진 고층 건물의 특성상 국기꽂이가 설치되지 않아 동참하기 어려웠는데 안전성과 현장 여건 및 주민의견 등을 반영해 이번에‘공동 국기게양대’를 활용 태극기 달기 운동에 함께할 수 있게 된 것이다.특히 삼성동 소재 ‘포스코 더샾 아파트’는 지난 달 26일 9m 높이의‘공동 국기게양대’를 신축해 이번 현충일부터 태극기를 게양하게 된다.아울러 강남구건축사협회는 태극기 800세트를 무상기부하고 훼손된 국기꽂이를 수선하고 다시 달아주는 등 주민 참여를 적극 돕는다.지난 삼일절에도 태극기 아파트로 선정된 일원본동 샘터마을 아파트 외 7개 아파트 단지에 태극기 1800여개를 기부하고 국기꽂이 등을 고쳐 달아줘 90%이상 가정에서 태극기를 게양하는 성과를 내도록 지원한 바 있는 강남구건축사협회가 이번 현충일을 맞아 대치2동 쌍용아파트 3개동, 도곡2동 도곡래미안 6개동, 논현2동 일반주택지역 등에 총 800개의 태극기를 무상 지원 해 100% 태극기 달기에 재도전한다.강남구는 향후 제헌절(7월17일)과 광복절(8월15일)에도 태극기 아파트 지정을 확대하고 이 같은 운동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철수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현충일 태극기달기에 많은 주민들이 동참해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