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선희기자
윤나영기자
이장현기자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왼쪽)와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박빙의 판세를 이어가고 있는 경기도에서 여당 후보는 북부로, 야당 후보는 서부로 향해 유세에 집중한다.먼저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는 이날 오후부터 경기 남양주시, 의정부시, 양주시, 연천군, 파주시를 연달아 방문한다. 전통적인 여당 표밭인 경기 북부지역을 선거 막바지 다시 한 번 단속하는 모습이다.남 후보는 본격적인 유세 전인 오전 9시에 수원시 지동시장에서 중앙선거대책회의를 열고 유권자에게 보내는 마지막 메시지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반면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이날부터 잠을 자지 않고 선거운동을 이어나가는 ‘무박 3일 진심 장정’을 시작한다. 지지율 격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상황에서 필승 카드를 던진 것이다. 김 후보는 이날 새벽 구리시 농수산물시장을 방문하고 새벽 2시쯤 일산시 119안전센터를 방문해 근무자를 위로했다. 새벽 3시40분엔 부천시 가스충전소를 찾아 택시운전사의 고충을 듣기도 했다.김 후보는 오전 10시 성남시 분당구 NHN엔터테인먼트를 방문해 정보기술(IT) 종사자와 타운홀 미팅을 한 후 의왕시, 안양시, 시흥시, 부천시 등 경기 서남부를 연달아 방문하며 지지를 호소한다.유정복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왼쪽)과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장 후보(오른쪽).
인천시장에 출마한 여야 후보는 현장중심의 유세를 이어간다.유정복 새누리당 후보는 오전 6시30분 주안역 앞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오전 9~12시 현장민원을 청취한다. 오후 2시부터 5시간 동안은 인천 남동구를 찾아 ‘희망투어’를 펼친다. 유 후보는 목적지와 동선을 미리 정하지 않고 현장 상황에 맞춰 이동하며 세몰이를 할 계획이다.반면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인천시 내 전통시장을 돌며 본격적인 유세에 나선다. 그동안 경로당에서의 숙박, 대학생과의 미팅 등 정적인 행보를 이어갔던 송 후보는 이날부터 거리로 나와 최대한 많은 유권자를 만날 것으로 보인다. 송 후보는 오전 5시20분 부평구의 새벽인력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하루 동안 강화풍물시장, 소래포구시장, 만수시장, 가좌시장, 거북시장, 신현중앙시장을 돌며 막판 지지율 굳히기에 나설 계획이다.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