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페이지 '잊혀질 권리에 인터넷 혁신 사라진다'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온라인상의 잊혀질 권리의 보장이 인터넷상의 혁신과 새로운 기업의 성장을 가로 막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구글의 래리 페이지 CEO

페이지 CEO는 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사법재판소(ECJ)가 구글에게 검색 결과에 대한 정보 당사자의 삭제 요청을 받아들이라는 판결을 내린데 대해 이같이 아쉬움을 표했다.그는 "우리는 이번 결론을 통해 현실세계에서 벌어지는 논란에 더욱 연관돼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과거 검색결과 변경은 있을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에서 한발 유화된 모습을 보였다.하지만 이번 결정이 향후 인턴넷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는 빼놓지 않았다. 그는 "인터넷을 규제할수록 새로운 혁신을 만나기 어려워질 것"이라면서 구글처럼 대기업이 아닌 초기 인터넷 벤처기업들은 이같은 논란이 불거질 경우 대응조차 어려울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아울러 이번 조치로 각국 정부의 인터넷 검열이 강화되는 부작용도 우려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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