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폴크스바겐의 고성능 해치백모델 골프 GTI와 GTD의 신형이 출시됐다.폭스바겐코리아는 30일 개막한 2014 부산국제모터쇼에 두 차종을 전시하고 공식출시에 들어갔다. 7세대 골프를 베이스로 해 고성능 버전으로 개발된 신차는 '스포츠 해치', '핫 해치'라는 별칭을 갖고 있을 정도로 주행성능에 중점을 둔 모델이다.신형 골프 GTI와 GTD는 폴크스바겐의 차세대 생산전략인 MQB(Modular Transverse Matrix, 가로배치엔진용 생산모듈) 플랫폼을 적용, 기존에 비해 55㎏ 가벼워졌으며 스포츠 서스펜션을 적용해 일반 골프에 비해 차체가 15㎜ 낮게 있다. 여기에 핸들링이 민첩하게 설정돼 있으며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신형 GTI는 2.0ℓ급 차세대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과 듀얼클러치 방식의 6단 DSG 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211마력(4500~6800rpm), 최대토크는 35.7㎏ㆍm(1450~4000rpm)에 달한다. 정지했다 시속 100㎞까지는 6.8초, 최고속도는 시속 210㎞며 연비는 ℓ당 11.5㎞다.2.0ℓ급 차세대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을 얹은 신형 골프 GTD 역시 듀얼 클러치 방식의 6단 DSG 변속기를 다는 한편 GTD 최초로 블루모션테크놀로지가 접목됐다. 폴크스바겐 고유의 친환경기술로 연비는 ℓ당 16.1㎞로 1등급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당 121g에 불과해 유로6 기준을 충족한다.최고출력은 기존 대비 14마력 증가한 184마력(3500~4000rpm), 최대토크는 38.7㎏ㆍm(1750~3250rpm) 수준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7.5초에 끊는다. 최고속도는 시속 228㎞.가격은 기존 모델에 비해 GTI와 GTD가 각각 70만원, 120만원 오른 4310만원, 4210만원이다. 7월부터 적용되는 한ㆍEU간 자유무역협정 관세인하분이 미리 반영됐다.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GTI와 GTD는 차의 본질인 순수한 다이내미즘을 더 많은 이들이 일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 폴크스바겐의 아이콘"이라고 말했다.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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