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닛산이 한국시장에 처음으로 디젤엔진 차량을 내놓기로 했다.29일 한국닛산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4 부산국제모터쇼에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캐시카이를 공개하고 하반기 출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해치백 등의 특성을 한데 모은 이 차는 2007년 첫 출시 후 200만대 이상 팔린 닛산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이다.캐시카이는 올해 1월 유럽에서 완전변경 후속모델이 출시됐다. 주요 완성차메이커가 잇따라 소형 SUV를 내놓으면서 경쟁이 치열한 차종으로 꼽히는 가운데 유럽 각국에서 평판이 좋아 국내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한국닛산 측은 내다보고 있다. 타케히코 키쿠치(사진) 한국닛산 대표는 "고효율 디젤차량을 선호하는 한국 소비자 요구에 부응해 캐시카이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게 됐다"며 "신차는 닛산의 글로벌 슬로건인 '짜릿한 혁신'을 가장 잘 대변하는 차로 향후 주력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판매호조와 함께 캐시카이를 앞세워 연간판매목표치인 4500대를 무난하게 초과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닛산은 지난해 국내에서 전년 대비 30% 가까이 판매가 늘었으며 올해는 47%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 달에는 중형세단 알티마가 수입차 가솔린 모델 부문 판매 2위에 오르는 한편 쥬크, 패스파인더 등 각종 신차가 사상 최다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판매망을 넓히기 위해 올해 들어 용인과 분당, 창원 등 전국 각지에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확대했다. 다음달 이후에도 안양ㆍ부산을 비롯해 수도권과 천안ㆍ청주ㆍ포항 등에 전시장이나 센터를 관리할 딜러사를 확대하기 위해 현재 조사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부산=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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