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증권은 29일 에넥스에 대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돌입했다고 평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200원에서 27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준기 연구원은 "에넥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전방산업에서 리모델링 수요가 안정적으로 성장한 가운데 주택 경기가 전년 대비 회복됐다. 건설사 특판을 포함한 기업간 거래(B2B) 부문과 대리점을 포함한 기업과 소비자간(B2C) 부문 모두 전년 대비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도 개선폭이 클 것이란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에넥스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715억원, 영업이익은 130.7% 늘어난 29억원으로 예상한다"면서 "건설 특판과 대리점에서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1분기 미반영된 해외 공사분이 2분기에 전액 기성돼 수익성 기여가 예상되며 중저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레볼루션' 브랜드가 회사 목표 이상으로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자산 재평가 이슈가 남아있는데 용인 공장 부지의 재평가를 통해 현재 시가총액 기준 15%의 추가적인 기업가치 개선이 가능하다는 의견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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