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 전격 사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안대희 사퇴 "총리는 제게 버거운 자리" 발표에 안타까운 박 대통령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가 28일 사퇴의 뜻을 밝혔다.안 전 후보자는 28일 서울 정부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를 표명했다.안 전 후보자는 "여러 가지 오해로 인해 국민 여러분을 실망시켜 죄송하다"며 "더 이상 국무총리 후보로 남아있는 것은 현 정부에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저의 버팀목과 보이지 않는 힘이 돼준 가족들과 저를 믿고 사건을 의뢰한 의뢰인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제게 버겁다"며 사퇴 의사를 전했다.안 전 후보자가 총리 후보직을 사퇴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과도한 수임료와 전관예우 논란 등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그동안 안 전 후보자가 10개월 변호사 활동으로 27억원의 수입을 올린 것에 대해 '전관예우' 논란이 끊임없이 불거져왔다. 또 대법관 출신이라는 점을 이용해 변호사 활동을 하면서 과도한 이익을 챙겼다는 점이 이른바 '국민정서법'에 위배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안 전 후보자는 기자회견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며 번 재산 11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약속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께 약속한 만큼 기부는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한편 28일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안 후보자가 전격 사퇴한 데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안타까워했다고 전했다.민 대변인은 "안 전 내정자는 오늘 언론 발표 직전에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더 이상 정부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사퇴를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왔고 비서실장을 통해 이 내용을 들은 박 대통령은 안타까워하는 것 같았다고 비서실장이 전했다"고 말했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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