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법위성시스템 자료, 한 곳으로 모아 활용도↑

GNSS관측기 사용하는 8개 기관 업무협약 체결[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8개 기관이 개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항법위성시스템(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이 한 곳으로 통합된다. 빅데이터를 통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다.국토교통부는 28일 GNSS관측소를 보유하고 있는 8개 기관이 관측소를 통합·활용하고 이를 민간에게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GNSS는 GPS, GLONASS 등 위성신호를 수신해 내비게이션, 측량, 기상기후, 지구물리 연구 등에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국토부를 비롯해 미래창조과학부, 해양수산부, 기상청, 서울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대한지적공사 공간정보연구원 등에서 사용하고 있다.기존에는 GNSS 위성신호를 수신하는 GNSS 관측소를 각 기관별로 설치·운용해 데이터 활용에 제한이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각 기관은 국가 GNSS 데이터 통합센터를 구축, 데이터의 공동 활용과 민간 제공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한 것이다.각 기관들은 앞으로 GNSS 데이터를 공동 수집하고 데이터 형식 등을 표준화한다. 한 곳에 모인 데이터는 ▲공간정보 ▲항법 ▲기상기후 ▲우주전파재난 대응 등 기관별 고유의 업무에 적합하게 가공·활용하게 된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관측소의 추가설치 없이 165개의 통합 GNSS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통합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정밀 공간정보 구축, 해양공간관리, 안전항행정보제공, 구조지질학 관련 연구 등 활용분야의 확대가 가능해질 전망이다.국토부 관계자는 "내년에 국가기관과 민간을 대상으로 GNSS 통합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차세대 차량항법 시스템, 스마트폰용 정밀 내비게이션, 초고층 빌딩과 같은 특수구조물 안전 관리 등 신산업과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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