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윤도현·박현빈·윤수현(왼쪽부터)
[아시아경제 장용준 기자]'2014년 브라질 월드컵'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월드컵은 축구 팬들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까지 즐기는 전 세계인의 축제다. 또 축제엔 춤과 노래가 빠지지 않는 법. 가수들에게도 월드컵은 행사에 대한 국민적인 열기에 힘입어 일약 스타가 될 수 있는 기회였다.▲ 미나, 강렬한 섹시 댄스의 여신 '원조 몸짱 디바'월드컵으로 스타의 반열에 오른 가수들 중 첫 번째는 역시 '몸짱 디바'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미나다. 미나는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데뷔곡 '전화받어'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그의 강점은 운동으로 단련된 몸매를 활용한 섹시 댄스였다. 그의 파워풀한 춤 실력은 각종 응원 무대에서 암성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이끌어냈다. 덕분에 대중들은 미나라는 이름 두 글자를 뇌리 깊숙이 새기게 됐다.▲ 윤도현, 전국 방방곡곡에 울려 퍼진 '오 필승 코리아'그 다음은 역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이름을 날린 윤도현밴드(이하 YB)다. 이들이 당시 부른 '오 필승 코리아'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 노래가 됐다. 무명이었던 YB에게 '2002년 한일 월드컵'은 분명 하늘이 내린 기회임에 틀림없었다. YB의 보컬 유도현은 작년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오 필승 코리아'로 얻게 된 가장 큰 이득은 우리 밴드의 이름을 전 국민에게 알렸다는 것"이라며 "덕분에 수십만 명 앞에서 YB의 다른 노래들도 부를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 박현빈, 남녀노소 구분 없이 '빠라빠빠', 금년엔 윤수현과 함께다 '월드컵의 수혜자'를 논하자면 박현빈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때 싱글 '빠라빠빠'로 데뷔했다. 이 곡에는 트로트의 흥겨운 리듬과 박현빈 특유의 시원시원한 가창력이 잘 조화돼 있었다. 덕분에 축구장과 야구장 등 힘찬 응원이 필요한 자리에서 응원가로 항상 쓰였다. 박현빈은 이번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새로운 응원가 '한판 붙자'를 부른다. 통쾌한 멜로디와 가사는 응원가로서 더할 나위 없다는 평을 듣고 있다. 게다가 그는 이 곡에서 현재 '천태만상'으로 '리틀 장윤정'이란 별칭을 얻고 있는 가수 윤수현과 호흡을 맞췄다. 실력파 후배가수의 지원에 그의 이번 여름은 더욱 활기찰 것으로 보인다.장용준 기자 zelr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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