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다음과 카카오 합병 발표에 관련 종목의 주가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종목은 투자자가 시세 차익에 나서면서 하락세로 돌변했다. 전일 카카오와의 합병으로 거래가 정지됐던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주식은 27일 거래 정지가 풀리자마자 상한가로 치솟았다. 27일 오전 9시39분 현재 다음은 전일 대비 1만1700원(14.98%)오른 8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의 우선주 150만주를 보유중인 위메이드는 전일 대비 3100원(6.51%) 오른 5만700원을 기록중이다. 김범수 카카오톡 의장의 개인회사인 케이큐브벤처스 펀드에 출자한 바른손은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카카오에 인터넷데이터센터를 제공하는 케이아이엔엑스도 상한가 직전이다. 반면 카카오의 지분 0.05%를 보유중인 삼지전자는 전날보다 140원(3.22%) 하락한 4240원에 거래되고 있고, 네오위즈홀딩스도 전날보다 50원(0.37%) 하락한 1만3350원에 거래중이다. 개인투자자가 많은 키움증권으로 매도세가 집중되고 있다.증권사 관계자는 "기업 가치보다 테마주나 일시적인 호재로 주가가 급등했을 경우 이를 시세 차익의 기회로 여긴 투자자들이 주식을 내던져 하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