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총 상위 10社 비중 40% 육박…쏠림현상 심화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 대한 쏠림현상이 심화돼 전체 시총비중의 40% 가까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사들의 영향력 또한 소폭 증가했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시총 상위 10개 종목 현황 및 순위 변동 추이를 조사한 결과 지난 21일 기준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사의 비중은 39.42%(473조397억원)로 지난해 말 대비 1.32%포인트 증가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사의 비중도 16.41%(21조5406억원)로 같은 기간 0.03%포인트 증가했다.특히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사의 비중은 지난해 말 38.10%에서 올해 1월말 37.85%로 완화되다가 2월말 38.69%로 상승해 21일 현재 39.42%로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시총 상위 10개사 비중이 지난해 말 16.38%에서 올해 3월말 15.79%까지 내려갔다가 5월말 16.41%로 다시 상승했다. 시총 10개사의 시총 규모도 늘어나 코스피 시장에서 시총 상위 10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473조397억원으로 전년 말대비 4.6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코스피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은 1200조1171억원으로 전년말보다 1.19% 증가하는데 그쳤다.코스닥시장에서도 시총 상위 10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21조5406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0.26% 증가했고 같은 기간 전체 코스닥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은 131조2793억원으로 10.05% 늘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지난해 말 이후 시총 상위 10개 구성종목의 변동은 없으나 시총 순위는 올해 지속적으로 변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가총액 1, 2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제외한 3위에서 10위 종목의 순위 변동이 계속되고 있다.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말 5위에서 지난 21일 3위로 시총 순위가 상승했고 같은 기간 한국전력은 10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반면 지난해 말 3위를 기록했던 현대모비스는 21일 4위로, 4위를 기록했던 포스코는 5위로 하락했고 6위를 기록하던 NAVER는 8위로 내려섰다. 8위와 9위를 기록하던 기아차와 신한지주는 같은 기간 각각 한 단계씩 순위가 아래로 내려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작년 말 이후 차바이오앤이 시총 상위 10개사 중 하나가 됐고 같은 기간 다음은 11위로 밀려나는 등 1위인 셀트리온을 제외한 나머지 순위에서 변동이 있었다. 지난해 말 3위를 기록했던 파라다이스는 21일 2위로 올라섰고 8위를 기록하던 CJ E&M은 5위로 상승했다. 10위였던 포스코 ICT는 8위가 됐다. 반면 같은 기간 2위를 기록하던 CJ오쇼핑은 3위로, GS홈쇼핑은 5위에서 7위로, SK브로드밴드는 7위에서 10위로 각각 순위가 내려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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