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카타르항공은 오는 7월3일부터 에어버스 A380기를 도하-파리 노선에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6월17일부터 A380이 투입되는 도하-런던 히드로 공항 구간에 이은 두 번째 A380운항 노선이다. 카타르항공이 하마드 국제공항으로 27일 이전하면서 A380도 운항을 시작한다.카타르항공은 A380기를 13대 주문하였으며 그 중 3대를 올 여름 인도받는다. A380기가 투입되는 런던 노선은 QR003편과 QR004편이며, 파리 노선은 QR39편과 QR40편이다.복층 구조인 카타르항공의 A380기는 퍼스트, 비즈니스, 이코노미석 등 3개의 클래스로 나뉘어져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기인만큼 넓은 좌석 공간은 물론 장거리 비행을 보다 편안하고 품격 있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선보인다.일등석은 좌석간 간격(피치)이 90인치(약2.3미터)로 업계 최고 수준으로 넓다. 180도로 눕혀지는 완벽한 수평형 침대 좌석은 물론 슬라이딩 칸막이를 좌석 양쪽으로 장착해 기내에서의 프라이버시를 극대화했다.좌석 맞은편에는 다른 승객이 앉을 수 있도록 보조 의자가 마련돼 함께 식사를 하거나 마주보며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기내 엔터테인먼트(IFE) 스크린은 26인치로 설계됐다. 일등석과 비즈니스석 고객을 위해 특별 기내 라운지도 마련됐다. 호텔 럭셔리 스파 컨셉의 상위 클래스 전용 화장실에는 자동 센서 기능의 세면기와 넓은 공간의 화장대가 함께 설치돼 있다.아크바르 알 바커 카타르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에어버스사의 프리미엄 항공기 A380 도입을 통해 유럽을 여행하는 카타르항공의 고객들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고품격 항공 서비스를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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