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응용 감독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사진: MBC 보도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김응용 퇴장, 한화 선수단 철수 "전날 오심은 참았는데 또 심판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김응용 감독이 선수단 철수의 초강수를 두며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2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즌 5차전에서 김응용 감독이 퇴장당하는 사태가 발생했다.이날 한화는 선취점을 뽑아냈지만 넥센의 끈질긴 추격을 받고 있었다. 한화는 최근 넥센전 4연패에 빠진 상태라 경기내내 긴장감이 흘렀다.6회말 넥센 공격의 2사 2루 상황, 넥센 윤석민이 한화 송창식의 공을 쳐냈고, 공은 3루쪽 라인을 타고 빠르게 흘렀다. 2루에 있던 김민성이 홈으로 들어와 넥센은 1점을 추가했다.파울로 확신하던 한화 선수단은 판정에 반발했고 전날 넥센 김민성의 홈 베이스 오심에도 침묵을 지켰던 김응용 감독도 그라운드로 나와 심판에게 거세게 항의했다. 그러나 심판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에 김 감독은 선수단 철수라는 초강수를 뒀다. 몰수패 방지를 위해 장운호만 그라운드에 남고 전 선수단이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심판들이 한화 더그아웃으로 찾아와 대화를 했지만 입장은 좁혀지지 않았고, 선수단 철수를 내린 김응용 감독은 결국 한국프로야구 규정에 따라 퇴장당했다. 올 시즌 감독 1호 퇴장의 불명예였다. 경기는 공식적으로 11분동안 중단된 후 재개됐다.하지만 한화는 김응용 감독의 부재에도 불구, 9회초 집중력을 발휘해 정범모의 솔로홈런과 김태균의 만루홈런으로 9-7 승리를 거뒀다.김응용 감독 퇴장을 접한 네티즌은 "김응용 퇴장, 심판 오심 문제 어떡해" "김응용 퇴장, 한화 그래도 이겨서 다행" "김응용 퇴장, 선수단 철수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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