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맞수대결]송파구청장 박춘희-박용모 후보

남녀 대결이면서 송파구청장과 송파구의회의장간 대결이라 관심...안전 송파, 123층 롯데월드 건설로 인한 국제 관광도시 개발 의지 공통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이번 6.4지방선거는 세월호 침몰 사고라는 한국 현대사에서 결코 잊을 수 없는 대형 사건을 맞고 치러진 선거라 후보들마다 먼저 안전에 대한 공약과 다짐을 내놓고 있다.송파구도 예외는 아니다.

박춘희 후보

박용모 송파구청장 후보

새누리당 박춘희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용모 후보는 남녀간 대결이면서 민선 5기 송파구청장과 송파구의회 의장간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먼저 박춘희 후보와 새정치연합 박용모 후보 모두 '안전한 송파 만들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박 후보는 “더 안전하게 송파를 더 행복하게, 마음 편안한 안전도시 송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재해·재난 대비 및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안전교육과 예방활동을 추진, 신속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또 주민생활 안전확보를 위한 생활안전지도 시스템을 개발하고 ‘어린이 안전교육관’ 운영을 활성화시키겠다고 했다.박용모 후보는 “도시 방재, 교통, 치안, 어린이와 노인안전, 장애인 안전, 여성 안전 등 국제적 안전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또 “위기관리 전담부서를 통해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홍보 및 교육, 그리고 체계적이고 정기적 훈련을 강화해 재난발생 시 구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123층 롯데월드타워 등 송파구 전 시설에 대해 총체적 종합안전 특별점검 실시, 자연재해 및 각종 시설의 안전에 대비하는 안전설계도면 확보와 위기관리매뉴얼 조례 제정을 통해 재난 사전 예방하겠다”고 다짐했다.이와 함께 지역개발에 대한 공약도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다. 박 후보는 “문정 미래형 업무단지, 잠실종합운동장 개발 등 대규모 지역개발사업을 연계해 송파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지역특화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민선6기 송파구청장의 가장 큰 숙제라고 생각한다”면서 “각종 지역 현안과 사업들도 주민들의 바람대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지역주민 여러분이 많이 걱정하고 있는 롯데월드타워 건립으로 인한 교통난을 대중교통 조기개통과 우회도로 확충, 교통체계 개선 사업으로 해결할 것도 밝혔다. 박 후보는 송파대로 상업화 계획화와 관련, “미래 성장 가능한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송파에 유치하는 한편 한류 문화사업을 발굴 육성해 사업지원을 통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제도시로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특히 종합운동장 석촌호수 롯데월드 올림픽공원 풍납토성 남한산성 장지천 탄천지상공원화 등 관광테마 및 마케팅 활성화 내국인과 외국인에게 먹거리, 볼거리, 체험거리 등을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송파구 전 구역 관광특구화해 나가겠다는 공약을 밝혔다.이처럼 공약에 있어 두 후보는 큰 차이는 없다. 다만 변호사 출신 박춘희 후보는 정책의 지속성을 주장한 반면 5차례나 송파구의원을 지낸 송파구의회의장 출신인 박용모 후보는 송파 구정의 변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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