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에서 가장 빠른 통신 아우토반 개척…대한민국 융합형 기가시대 연다- 일자리 3만7000여개, 9조 3000억원 경제효과 창출- 내달 월드컵 맞아 도심 인구밀집지역에 10배 선명한 무료 동영상서비스 - 5대 미래융합서비스 집중육성, 기술연구개발·고객서비스 24시간 가동
▲ 황창규 KT 회장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황창규 KT 회장이 지금보다 10배 빠른 속도의 유·무선 통합 ‘기가인터넷’ 인프라 구축을 위해 임기 3년 동안 총 4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KT의 본질인 ‘통신’을 기반으로 에너지와 헬스케어 등 ‘5대 융합서비스’를 육성해 향후 3만7000여개의 일자리와 9조3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내겠다는 목표다. 황 회장은 20일 KT광화문사옥 올레스퀘어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속도·용량·연결이 폭발하는 ‘융합형 기가시대’를 선도하고 5대 미래 융합서비스 육성, 고객 최우선 경영을 통해 1등 KT와 ‘기가토피아(GiGAtopia)’를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향후 3년간 4조5000억원을 투입해 유무선 통합 기가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를 토대로 한 ‘초고화질(UHD) 기가 IPTV’가 연내 상용화되며, 세계 최초로 DMB보다 10배 선명한 화질로 스포츠중계를 무료시청할 수 있는 동시 동영상 전송 기술 ‘올레파워라이브(eMBMS)’를 서울시청광장, 강남역 등 도심밀집 지역에서 월드컵이 열리는 6월에 선보인다.또 핵심 역량인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기반으로 하는 ‘5대 미래 융합 서비스’를 선정해 중점 육성한다. 차세대 전력망 같은 ‘스마트에너지’, 국가적 재해재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통합 보안’,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차세대 미디어’, 의료기술과 융합한 ‘헬스케어’, 물류시스템 선진화를 위한 ‘지능형 교통관제’에 선제 투자해 총 119조원의 시장규모가 예상되는 이들 분야의 주도권을 잡는다. 이를 통한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 선순환으로 3만7000개 일자리와 9조3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했다.황 회장은 “융합형 기가 시대를 열고 ICT와 타 산업의 화학적 융합을 주도해, 대한민국 사회의 기(氣)를 살리겠다”며 “KT는 국가대표 통신기업으로서 기가토피아를 실현해 고객·산업·국가를 위한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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