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박원순, 안전시장 자처 가식적'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

[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김성태 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장이 16일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서울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누가 제대로 지켜줄 수 있는지 구별하는 역사적 선거다"고 평가하며 박원순 후보의 미흡한 안전 정책을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고함'이라는 글을 통해 "이번 선거에서는 수도 서울의 안전관리시스템 전반을 점검하고 다시는 불행한 대형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재발방지책과 효율적인 재난대응체계를 확립할 수 있는 적임자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서울시의 지하철 안전 관련 예산은 해마다 줄어 지난 3년 새 약 20%나 감소했다"고 말하며 "임기 내내 종북 논란이 있는 단체나 통합진보당 관련 인사들이 다수 포진된 사회적 기업에는 수억씩 지원하면서도 이처럼 서울시민의 안전을 책임질 예산은 줄줄이 삭감했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그럼에도 선거를 앞두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안전을 외치며 안전시장임을 자처하는 박원순 시장의 행태는 가식을 넘어 애처롭기까지 하다"고 비난했다.이어 "아무 일도 하지 않은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다던 박원순 시장의 말처럼 박 시장 취임 이후 서울의 각종 개발 사업은 지체되고 중단되고 백지화되었다"고 덧붙였다.이에 김 의원은 "지난 2년 반 동안 서울시민은 박원순 시장의 시정을 통해 그 실체와 본질을 똑똑히 깨달았다"며 "그것은 ‘안 하는 것이 아니라 못 하는 것’이었고, ‘신중한 것이 아니라 무지한 것’이었다"고 박 후보의 지난 2년을 평가했다.또한 "‘개발지상주의를 배격한 것이 아니라 개발할 줄조차 몰랐던 것’이었다"고 꼬집었다.김 의원은 "막대한 책임이 뒤따르는 그 자리에 뒷북치는 시장은 어울리지 않는다"며 "이번 6월 4일, 현명한 서울시민께서 올바른 판단과 선택을 내려주시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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