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조지아주, 한국어가 제3의 언어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한국어가 미국 남부 조지아주에서 3번째로 가장 많이 쓰이는 언어인 것으로 나타났다.15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슬레이트'가 최근 연방인구조사 자료를 토대로 작성한 미국 50개 주의 '제3언어' 지도를 보면 한국어는 조지아, 버지니아 등 2개 주에서 영어, 스페인어 다음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전체 주민 중 아시안이 차지하는 비율이 3.3%, 한인 인구도 10만 정도에 불과한조지아주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은 조지아주는 10년 전 기아차의 현지 진출을 계기로 다른 대기업과 협력업체가 급속도로 유입되면서 한인 인구가 늘고 한국어 보급도 확대되고 있다.수도 워싱턴DC를 끼는 버지니아주의 경우 조지아주와 달리 한인 비율이 원래 높은 곳이다. 버지니아주의 아시안계 인구는 6%로 히스패닉(8.4%)에 버금간다.미국에서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와 뉴욕주에서는 각각 필리핀어인타갈로그어와 중국어가 제3언어인 것으로 나타났다.베트남어는 텍사스, 오클라호마, 네브래스카, 워싱턴 등 4개 주에서 제3언어였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