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투자유치기업 ‘광주드림’ 실현한다

전년 대비 2013년도 매출액 8.4%, 상시고용인원 6.6% 늘어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광주광역시는 지난 4월 실시한 ‘투자보조금 지원기업 정기 실태조사’ 결과, 2013년도 매출액은 2012년도에 비해 8.4%, 상시고용인원은 6.6% 증가했다고 밝혔다.이번 실태조사는 광주시가 그간 유치한 수도권 등 관외기업, 신·증설 기업 중 투자보조금을 지급한 총 52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2013년말 기준으로 총 매출액은 1조8178억9000만원, 상시고용인원은 3355명이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광주시 투자 유치기업의 빠른 지역 정착은 지난해 기아차 62만대 증설체제 구축에 따른 자동차 산업 투자기업 등의 수주 물량 증가가 매출액 상승으로 이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국비와 지방비 매칭(현 국비65%, 지방비 35%)으로 지원되는 정부 투자보조금 지원정책이 과거에는 수도권 이전 기업 위주로 투자보조금을 지원했지만, 지난 2011년부터 지방 신·증설 기업까지 투자보조금을 확대 지원하면서 지역 투자가 촉진되고 점진적인 기업 매출액 상승과 상시고용인원 증가에도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지난 2011년 서울에서 광주로 이전한 기아차 협력업체 K기업의 경우, 매출액이 2012년 1274억원에서 2013년 1370억원으로 100억원 가량 증가했으며 올해는 1500억원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상당수 기업이 광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정책에 호응, 중단기적으로 추가 설비 확충 등 신규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광주시는 수도권 등 타 지역에 있는 유망 기업체 중 자동차, 광, 가전 등 지역전략산업 업체를 중점적으로 유치하고 있으며 유치 기업의 지방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가장 직접적인 수단인 투자보조금을 투자기업의 투자액와 상시고용인원 규모에 따라 지원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외지 기업의 광주 지역내 빠른 정착과 재투자를 촉진, 보다 많은 상시고용인원이 증가될 수 있도록 투자보조금 지원제도 등 각종 행정지원을 강화해 나가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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