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은 1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세월호 승선자로 알려진 476명은 추정치라고 밝혔다.이날 세월호 참사 관련 안행위 현안보고 질의응답 과정에서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은 "진짜 탑승자가 476명이 맞는가"라고 묻자 "현재까지 추정"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탑승자를 476명으로 추정하고 그 숫자에 맞춰 생존자, 실종자, 희생자를 이렇게 나눈 것 아니냐"며 "그럼 정확히 실종자가 28명인지 모른 채 추정하는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한 이 의원이 세월호 탑승자 명단이 있는지를 묻자 강 장관은 "해양경찰이 갖고 있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국민이 분노하는 것은 정부가 초기에 대응을 잘 했으면 구조했을 텐데도 못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정말 탑승자가 476명인지 모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백재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세월호에 실렸던 승용차 124대와 화물트럭 56대와 연관된 사람들이 승선했는지를 확인해봐야 하는 것 아니냐"며 "정부에서 확인을 하지 않겠다면 차량 번호라도 건네달라. 의원실에서라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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