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방디자인센터, 디자인산업 경쟁력 높인다

특허청, 1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서울디자인재단 및 부산·대구경북·광주디자인센터와 업무협약

김영민(왼쪽에서 3번째) 특허청장, 백종원(5번째)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 장상근(맨 왼쪽) 광주디자인센터 원장, 홍군선(2번째) 부산디자인센터 원장, 정용빈(4번째)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원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정부와 지방 디자인센터들이 만나 디자인산업 경쟁력을 높인다. 특허청은 1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서울디자인재단 ▲부산디자인센터 ▲대구경북디자인센터 ▲광주디자인센터와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맺고 지역의 디자인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으로 지역 디자인진흥사업 전반에 대해 디자인출원, 등록, 관리 등 지식재산권 연계가 크게 강화된다.최근 글로벌기업의 지재권 분쟁이 화두가 되면서 디자인권 중요성이 떠오르고 있으나 지재권 전체 침해사례 중 디자인권비율이 40.9%에 이를 만큼 디자인 훔쳐 쓰기나 침해가 잦다. 특히 우리 기업들은 물론 디자인창작 주체인 디자인업계의 권리보호인식이 매우 낮다는 점이 지적돼 대책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특허청과 무역위원회가 2012년 12월 벌인 ‘2012년도 지식재산활동 실태조사’ 결과 지식재산권 침해비율은 디자인(40.9%), 특허(40.5%), 상표(14.3%), 실용신안(3.7%), 영업비밀(0.6%) 순으로 분석됐다.이에 따라 특허청과 지역 디자인진흥기관들은 이런 문제를 풀기 위해 협약을 계기로 디자인보호와 진흥을 연계하는 사업들을 펼친다. 방안으로 오는 20일 대구를 시작으로 부산(5월27), 서울(6월18일), 광주(7월3일)로 이어지는 지역순회 디자인보호포럼을 연다. 특허청은 지역디자인진흥기관의 디자인권 보호 관련사업 및 교육, 상담 등에 디자인심사관 등 전문 인력을 돕고 디자인권보호제도 개선·발전을 위해 지역디자인진흥기관 의견을 적극 듣는다. 또 업무협력에 필요한 디자인권정보도 적극 개방하고 주고받는다. 김영민 특허청장은 “지역디자인진흥기관과의 협약으로 특허청의 디자인보호정책과 지역에서 추진 중인 디자인진흥사업들이 어우러져 상승효과를 보여 국내 디자인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민 특허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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