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지난해 국내를 방문한 외국인의 신용카드 사용금액이 전년대비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인 국내카드사용금액이 전년대비 80% 넘게 증가했다.14일 신한카드와 한국문화정보센터가 조사한 '외국인 신용카드 국내사용 지출액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이 지난해 사용한 카드 이용액은 7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3.8%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외국인이 카드를 이용하는 업종 중 전년대비 증가율이 높은 업종은 스포츠(103.2%), 의료 부문(60.1%), 음식(40.9%), 쇼핑(21.3%), 숙박(14.9%) 순이었다.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67.6%로 압도적인 증가율을 보였고 경기(6.7%), 인천(5.7%)로 나타났다. 다만, 제주의 경우 전체 외국인의 이용금액 증가율은 3%대에 그쳤지만 중국 관광객 호황으로 중국인 카드사용금액은 전년대비 54.7%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국가별 국내사용금액 기준 비중은 중국 48.1%, 일본 18.5%, 미국 9.5%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경우 차지하고 있는 비중도 크지만 전년대비 카드 이용액이 82.7% 증가했다.중국인 국내카드사용금액 증가현상은 주요 업종별 이용액 비중에서도 나타났다. 중국인의 경우 전년대비 카드사용금액이 쇼핑센터·쇼핑몰 70.3%, 면세점 68.9%, 백화점 65.7% 각각 늘었다.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외국인들의 카드이용 빅데이터 분석을 문화·체육·관광 분야별 정책개발에 활용하고 과학적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다"며 "공익차원에서 관계당국의 통계데이터 등과 연계해 내수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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