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동부증권은 12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하반기 강한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2000원을 유지했다. 차재헌 연구원은 "출점 초기 비용에 따른 일시적 수익성 악화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으며 내수 소비회복 강도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외한다면 올해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 강한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을 유지한다"면서 "2분기까지 기다림의 시간이 좀 더 이어질 수 있지만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감안할 때 마지막 인내심을 발휘할 때"라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대체로 예상 수준이라는 평가다. 공격적인 출점으로 롯데하이마트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8052억원이었지만 롯데마트 전환에 따른 초기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34.6% 감소한 199억원을, 당기순이익은 33.9% 줄어든 129억원을 기록했다. 차 연구원은 "롯데마트 전환으로 인한 매출 증가와 시너지 효과 그리고 공격적 출점에 따른 비용 부담이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예상 수준으로 나타났다"면서 "세전이익은 추정치에 부합했으며 유효법인세율 하락으로 당기순이익은 예상보다 증가했다. 1분기 전반적으로 추정치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고 연간 이익추정치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 연구원은 "롯데마트 전환으로 인한 비용 증가와 동일점 성장률 회복이 모두 예상보다 낮았고 하반기 동일점 성장률 회복이 현실화된다면 실적 개선폭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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