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에 현재 뚜렷한 이익성장 요소가 보이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왔다.성수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지역난방공사 영업이익의 72%(2014년 예상실적 기준)를 차지하는 전기사업 부문의 감익 기조가 당분간 이어지면서 이익성장 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전기사업 부문 이익 감소 이유로 성 연구원은 ▲ 전기판매단가(SMP)가 기저발전 가동률 상승 및 상한제 등으로 계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 향후 2017년까지는 특별한 생산설비(Capa) 증설 계획이 없는 점 등을 꼽았다. 이어 성 연구원은 "최근 지역난방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인천 종합에너지(지분율 50%, 2013년 말 기준 장부가 209억원) 매각 역시 주가 상승의 트리거(Trigger)가 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매각가격 및 진행과정에 대해서는 알 수 없으나 배당 가능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의미 있는 매각차익 발생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성 연구원은 "지역난방공사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5억원과 850억원으로 시장 추정치에 부합했다"고 덧붙였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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