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증시가 소폭 하락으로 9일 거래를 마쳤다. 장성자동차 악재로 자동차 주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데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로 떨어지면서 투자심리를 짓눌렀다.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1.8%에 그쳤다고 이날 발표했다. 1.7%를 기록했던 2012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1%대로 떨어지면서 시장 예상치 2.1%를 밑돌았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1% 하락한 2011.13, 선전종합지수는 0.83% 하락한 1017.69로 장을 마감했다. 야심차게 준비 중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출시를 또 다시 연기한다고 밝힌 장성자동차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장성자동차는 지난 1월에 이어 올해 들어 벌써 두 차례 SUV 출시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상하이 자동차(-1.03%) 광저우 자동차(-0.82%) 등 대부분 자동차주가 동반 하락했다. 바오리 부동산은 4월 매출이 전년동월대비 12% 줄었다고 밝히면서 1.25% 하락했다. 완커(-1.22%)와 젬델(-0.13%) 약세마감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