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8일 발생한 지하철 1호선 후진 사고는 주파수 수신카드의 기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결과가 나왔다.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날 오후 경인선 송내-부개역간에서 발생된 정지신호 현시와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합동으로 조사를 시행했다고 9일 밝혔다.조사는 전동열차 운행이 종료된 오전 0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4시간에 걸쳐 국토부 사고조사관과 함께 신호 장애 대한 조사를 시행했다.자체조사 결과 신호기 내에 주파수를 수신하는 카드 3개 중 1개의 기능이 현저히 떨어져 정지신호 현시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주파수 수신카드는 기준치보다 매우 낮은 수치로 측정돼 이를 즉각 교체해 정상 작동토록 했다.최근 신호기 개량작업은 없었으며, 이번 장애를 일으킨 신호기는 지난달 4일 점검 결과 정상으로 확인된바 있다.하지만 어제와 같이 이례적 상황에 대한 재발 방지를 위해 수도권 전철 신호기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5월중으로 마무리 할 계획이다.한편, 경인선 등 수도권 전철 신호시스템은 조그마한 오류라도 발생시 사고예방을 위해 자동으로 ‘안전모드’로 전환, 신호기에 ‘정지신호’가 현시되도록 설계됐다.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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