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삼성SDS 상장추진으로 가치 부각<한국투자證>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9일 삼성SDS의 상장 추진 결의로 삼성물산의 공정가치 확보와 자산매각이 가능해졌다고 판단했다. 삼성물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9000원은 유지했다. 이경자 한투증권 연구원은 "장외거래가 기준시 삼성SDS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3~27배로 추정되며 이를 반영할 경우 삼성물산의 주당순자산(BPS)는 9.7%로 상승한다"며 "무엇보다 지배구조 변화상 삼성물산이 그동안 불리할 수 있다는 막연한 우려가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물산은 전통적 자산주였지만 보유자산의 매각 가능성이 낮아 자산가치가 부각될 기회는 적었다"면서 "그러나 최근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화에서 보유 주식들의 IPO 가능성이 높아지며 가치 부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 지분 매입이나 삼성종합화학과 석유화학 합병도 궁극적으로는 삼성물산의 자산가치가 늘어났던 이벤트였다"면서 업종내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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