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이 4월에 시장 예상보다 많은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던 수출과 수입 규모도 깜짝 증가를 기록해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안감을 다소나마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4월 무역수지가 184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67억달러를 웃돌았다. 2월 77억1000만달러에 이어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유럽연합(EU)에서 각각 176억달러, 82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일본과 한국에 대해서는 각각 14억달러, 69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4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0.9% 증가한 1885억4000만달러, 수입은 0.8% 증가한 1700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수출과 수입이 각각 전년동월대비 3.0%, 2.1%씩 줄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은 3개월 만에, 수입은 2개월 만에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 4월까지 누적으로는 무역수지가 352억4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1.4% 증가를 기록했지만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수출은 2월과 3월과 각각 전년동월대비 18.1%, 6.6% 감소한 바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