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범수기자
세월호 침몰사고 19일째인 4일 오후 12시5분께 박근혜 대통령이 진도 팽목항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이어 "사고 발생부터 수습까지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 그동안 여기 계시면서 마음에 담아두신 이야기 해주시면 한시라도 빨리 조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이주영 (해수부)장관을 어떻게 하실 건가"라는 한 가족의 질문을 받고는 "사고에 책임이 있는 사람, 죄를 지은 사람들은 철저히 밝혀서 엄벌에 처할 것"이라며 "합수부에서 사고 원인과 경위를 단계 단계별로 찾는 중이다. 공직자와 정부 관계자도 책임을 못 다한 사람은 엄중문책 하겠다. 국가 기반도 바로 잡고 안전 시스템도 세우도록 하겠다"고 답했다.박 대통령은 대책본부에서 나와 시신확인소로 이동해 시신확인 과정을 점검했다. 박 대통령은 국과수 관계자들에게 "국과수에서 몇 명이나 나오셨나? 국과수가 시신확인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사고 발생 19일째를 맞는 이 날 시신 6구를 추가로 수습함으로써 사망자는 242명으로 집계됐고 실종 상태로 남아있는 탑승객은 60명으로 줄어들었다.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