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왕십리 지하철 추돌…부상자 40명 넘어(상보)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서울 지하철 2호선 외순환선 상왕십리역에서 열차 추돌 사고가 발생,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상자도 40여명에 이른다. 2일 서울메트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6분께 열차 추돌 사고가 발생해 승객들이 긴급 대피했다. 이 사고로 서울지하철 2호선은 현재 운행중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울시 소방당국이 긴급 출동해 진화에 나서고 있다.이날 사고는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성수방향으로 가던 전동차끼리 부딪히면서 일어났다. 앞선 열차가 차량 이상으로 잠시 정차하고 있던 중 뒤따르던 열차가 추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속 열차는 뒤늦게 앞 열차의 상황을 파악하고 급정거했으나 뒷부분을 들이받았고, 이 과정에서 앞 열차의 뒤쪽 차량 두 량이 일부 탈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과정에서 일부 승객들이 넘어지는 등의 사고가 발생했으며, 40여명이 다쳐 일부는 한양대 병원으로 후송됐다. 승객들은 전동차에서 나와 선로를 이용해서 역을 빠져나왔다. 한 승객은 "상왕십리역에서 열차가 덜컹거리며 멈췄다. 열차 내 전등이 꺼지자마자 사람들이 문을 열자고 해서 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사고 직후 구급차 10여대 나갔다"며 "(현장에서) 열차 한 칸이 떨어져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